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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의료대란에도 ‘질 높은 의료’ 선도…가정의학과(내과) 간암 등 조기진단 성과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5-06 14:12 게재일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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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보건의료원./김두한 기자 

의료 환경이 열악한 울릉도에서 가정의학과(내과진료) 전문의가 초음파·내시경 검사를 통해 간암 등 다수 암을 조기진단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이하 보건의료원) 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 울릉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보건의료원은 2023년 1월부터 가정의학과(내과진료) 전문의를 초빙,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군민들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적 의료를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도왔다.

울릉군보건의료원 가정의학과(내과진료)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울릉군

또한, 복부초음파와 간초음파, 위내시경 등 건강검진의 오랜 임상경험을 통해 고위험군 만성질환의 조기진단에 힘썼고, 간·위암 등 심각한 만성질환의 조기진단 비율 또한 상승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최근 보건의료원은 간암 조기진단 사례가 7건이나 보고되면서 보건의료원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 간암을 의심할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초빙 전문의가 즉시 검사를 진행,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는 “국가적 의료대란 상황에서 울릉군의 전문의 초빙은 울릉군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는 계기가 됐고, 울릉군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앞으로 전문의 초빙 외에도 의료장비 및 현대적인 의료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울릉군민들의 의료에 대한 갈망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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