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총 120억 투입
봉화군에 대한민국 유일의 베트남 테마명소가 추진된다.
봉화군은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5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역특화 소재를 활용해 지역이 주도하는 관광개발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향후 5년간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20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선정된 봉화군은 고려시대 베트남인 이주역사와 관련 유적인 충효당을 지역특화 소재로 활용했다. 봉화군 봉성면 창평마을 일대에 대한민국 유일의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역특화 소재인 베트남 리왕조는 베트남 최초의 장기집권 왕조로 베트남인에게 존경받고 있다. 충효당은 현재에도 베트남 이민자·유학생 등이 찾는 성지이며 유허비 등 관련 유적이 남아있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잠재력이 크다.
봉화군은 이미 이주 사회에 대비해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후 2029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미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기반조성 사업)’과 향후 추진될 교육ㆍ경제분야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성장 동력 마련 및 경북 북부 내륙권 관광거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