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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 고등직업교육 플랫폼 구축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5-07 20:19 게재일 2025-05-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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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기대·제주관광대와 연합
문화·기술·관광 등 전문성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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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체결 단체사진./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계기로 각 대학의 특화 역량을 융합하는데 협력키로 하고, 고등직업교육 플랫폼인 ‘Glocal K-VET(Vocational Education Training)’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연합은 단순한 대학 간 협력을 넘어, K-Culture(문화), K-Tech(기술), K-Tourism Services(관광 서비스) 등 각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산업 인프라, 국제화 역량을 결합해 국내 지역 산업과 해외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융합형 고등직업교육 완전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3개 대학은 전국을 대경권(계명문화대학교·대구), 동남권(동원과학기술대학교·경남), 제주권(제주관광대학교)으로 나누고, 각 지역의 특화 역량을 바탕으로 K-VET Hub & Spoke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각 대학은 해당 권역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중심으로 국내외 확장이 가능한 고등직업교육 공유 플랫폼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또 △외국인 전용 마이크로·나노디그리 공동 운영 △유학생 대상 산학연계 현장실습 및 취·창업 지원 △지역 기업 대상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정주–고용–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해외 파견 교육 거점 구축 △국가별 맞춤형 마이크로디그리 공동 개발 △산업체 연계 국제 직업훈련과정 운영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박승호 총장(계명문화대), 장인성 총장(동원과학기술대), 김성규 총장(제주관광대)은 “글로컬대학 사업은 단순히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유학생과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대학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개 대학은 Glocal K-VET 연합대학 조직인 ‘글로컬연합대학사업단’과 연합대학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공동 캠퍼스와 해외 교육 거점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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