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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협상 개시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5-07 19:49 게재일 2025-05-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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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토령 취임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더욱 바빠졌다. 사진은 7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대미달러 원화 환율·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7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관련 기대로 전일대비 0.55% 상승한 2573.80으로, 코스닥은 0.13% 오른 722.81로 마감됐다.  이날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은 최종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극한적으로 대립자세를 보여왔던 미국과 중국간의 협상의 개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적어도 대화가 시작됐다는 점을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인 모습이다.

 

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 가능성에 대미달러 원화 환율이 전장 대비 25.3원이 내린 1380원에서 급락 출발했다. 환율이 1380원대에서 출발한 것은 지난해 11월 8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무엇보다도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관련 기대로 대미달러 원화 환율은 일시 장중 1370원대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직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중국 위안화와 대만 달러 등이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 통화 판 플라자합의에 관한 경계감이 커진 점도 원화 강세로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미국과 중국간의 분위기 변화에 따른 기대감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최종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3.20원이 오른 1395.20원으로 최종 마감됐다.

이에 대해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미국과 중국 양국간 관세전쟁을 둘러싼 수많은 이벤트가 언제 누가 먼저 돌발적인 발언을 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라고 경고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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