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비슬산에서 실전 같은 훈련으로 산불 대응 능력 강화
대구 달성군과 달성소방서는 지난 7일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산불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 호스릴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대응을 위한 전술적 훈련으로, 실제 화재 현장에 준하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훈련에는 정은주 달성군 부군수와 신주한 달성소방서장을 비롯해 42명이 참여했으며, 험지 펌프차·산불 진화차 등 차량 5대와 호스릴 43본이 투입됐다.
참가자들은 호텔 아젤리아 공영주차장에서 집결해 임도 구간 내에서 호스릴을 전개하고, 구간별 방수 압력 측정, 소방과 군청 간의 장비 간 호환성 점검, 실시간 무전망 통신 실습 등을 수행했다.
특히 설정 압력(8Mpa) 하에서의 호스릴 최대 전개 거리 실험과 말단부 방수 실험, 분당 방수량 측정 등을 통해 장비 운용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등, 군청과 소방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정은주 부군수는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장비 운용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