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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5년 대한민국식품명인 공모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5-09 10:31 게재일 2025-05-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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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와 협력해 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공모를 추진
경북에는 안동소주(2)·김천과하주(1)·설련주(1)·대맥장(1)·흑초(1)·보리식초(1)·현미초(1) 등 8명

올해도 농식품부가 대한민국식품명인을 공모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우리 전통 식품의 맥을 이어가는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식품명인(이하 식품명인)은 농식품부가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발굴해 지정하며 전국 총81명 가운데 경북에는 전통주 4명, 장류 1명, 식초 3명 총 8명이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전통주에서는 안동의 박재서 안동소주 식품명인(1995년 7월 15일), 김천의 송강호 김천과하주 식품명인(1999년 9월 20일), 칠곡의 곽우선 설련주 식품명인(2016년 12월 8일), 안동의 김연박 안동소주 식품명인(2020년 12월 14일) 등 4명이 대한민국식품명인이다.

 

장류에는 청송의 성명례 대맥장 식품명인(2012년 10월 9일) 뿐이다. 식초류에는 현경태 흑초 식품명인(2016년 12월 8일)과 임경만 보리식초 식품명인(2019년 12월 5일) 모두 영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예천의 한상준 현미초 식품명인은 올해 1월 6일 지정됐다.  

 

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정부의 공인 식품분야 명인이라는 명예와 함께 보유기능 기록화 사업, 전수자 활동 장려금 지원, 제품 상품화·홍보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심의회에 상정해 최종 심의를 통과해야 식품명인으로 지정된다.

신청 자격요건은 △ 해당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계속하여 20년 이상 종사한 자 △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방법을 원형 그대로 보전·실현 가능한 자 △ 식품명인으로부터 전수교육 5년 이상 받고 10년 이상 종사한 자 등 세가지 요건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가능하다.

선정을 위한 평가는 식품 제조·가공·조리의 전통성(25점), 기능보유자의 정통성(20), 경력·활동사항(20), 계승·발전 필요성·보호가치(25), 산업성(5), 윤리성(5) 등 항목별로 이루어진다.

 

식품명인 지정을 희망하는 사람은 관련 신청 서류와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소재지 시군구 또는 시도에 다음 달 2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홈페이지)의 공지·공고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원철 식품산업정책관은 “지난해에는 우리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한 전통식품 기능인을 지속 발굴하여 우리 전통식품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성장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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