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05억 원 투입해 미래차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경산시 200억 원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조성’ 공모 사업에서 2개 과제가 선정돼 5년간 국비 200억 원 포함 총사업비 405억 원을 확보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차(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신시장 조기 선점을 위한 산업생태계 육성 기반을 위한 것으로 전국 10개 과제 중, ‘미래차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과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산업 고도화 기반구축 사업’ 2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미래 차 애프터마켓 부품은 자동차 구매 후, 고장 수리를 위한 교체 부품, 성능 향상 부품, 차량용 액세서리, 차량의 외관 관련 제품, 자동차용 윤활유와 타이어 등 소모성 부품을 뜻하는 것으로 2029년까지 총 205억 원의 예산으로 김천 자동차서비스 복한단지 내에 구축된다.
사업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주관), 한국교통안전공단(참여), 김천대학교(참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지원센터 조성 △부품 개발 및 성능평가 지원 장비(8종) 구축 △애프터마켓 부품 산업육성 및 세계 시장 진출 지원 등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와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애프터마켓 부품의 품질 신뢰성 및 안전성 강화와 글로벌 규제 강화로 인해 성능 기준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지역 내 애프터마켓 부품 관련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 새로운 제품 개발,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시험평가,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ECU : Electronic Control Unit)은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 등 각종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장치와 관련된 부품,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미래차 전장화의 핵심 부품으로 2029년까지 5년간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산 3일반산업단지 내에 구축된다.
사업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주관), 경북테크노파크(참여), 영남대학교(참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참여)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반도체사 연계를 통한 ECU 개발 오픈랩 구축 △ECU HW/SW 개발 및 검증 장비(10종) 구축 △ECU 산업육성 및 제품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의 급속한 성장으로 ECU 개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국내 ECU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북이 애프터마켓 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ECU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