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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는 일본 땅’ 日 전시관 찾은 서경덕…"일본 도발 단호히 대처해야"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5-09 16:26 게재일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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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이 외국인들에게 나눠주는 영문 안내서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일본 정부가 울릉도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 등이 포함된 도쿄의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을 재개관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독도 홍보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전시관을 방문해 달라진 전시 시설들을 확인하고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울릉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인 ‘북방영토’ 등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이 전시관은 2018년 개관했고 2020년 확장 이전했다. 이후 체험시설 등을 포함한 리모델링 공사 후 지난달 18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일본 국립 영토주권전시관 내 몰입형 시어터에서 독도를 감상하는 관람객.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전시관이 새롭게 바뀐 것에 대해 서 교수는 “첫 번째가  외국인에게 영문으로 제작한 안내서 ‘일본의 영토와 영해’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재개관 후 하루 평균 100명이 방문하고 외국인 방문객도 늘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이전까지 패널 설치물 위주의 전시였다면 새 전시관은 몰입형 시어터와 애니메이션 영상 시설을 갖췄다는 것”이라며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인데 방문 당일에도 어린 학생들이 꽤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본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의 독도 강치를 활용한 전시. /서경덕 교수 SNS 캡처

또 “세 번째는  강치 활용 전시가 강화됐다는 것”이라며 “강치 박제전시물, 일본 어민이 ‘강치잡이’ 하는 애니메이션 장면, 강치 캐릭터화 등 곳곳에 강치를 도배해 ‘과거 일본이 독도에서 어업을 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이지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 전시관을 통해 독도에 관한 거짓 역사와 정보를 자국민들에게 버젓이 세뇌 교육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독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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