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 YES! 키즈존’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원에서 열려 2만여 명의 가족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YES! 키즈존’은 어린이 중심 축제로, 어린이 존중 문화 확산과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가족형 문화행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행사장에는 ‘예키 워터파크’의 물총놀이 존과 ‘달성BIG5’ 에어바운스 존 등 테마 놀이시설이 운영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실내 체험 공간 ‘이글루 쉼터’에서는 VR 가상 탐험 체험이 색다른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제공했다.
중앙광장과 주 무대에서는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비롯해 대형 인형극 ‘걸리버 여행’, 벌룬쇼,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고,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도티’의 무대는 어린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체험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꼬마 어부 체험, 책갈피 꾸미기, MBTI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일부 인기 부스에는 QR 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모바일 웹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문의 응대와 행사 정보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 잔디광장은 수많은 텐트로 가득 차 가족과 아이들의 쉼터이자 훌륭한 휴식처로 역할을 했고, 디아크 문화관과 강정보 주변에도 나들이 나온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등 이날 강정보는 어린이들의 천국이자 시민들의 힐링의 장으로 변모했다.
최재훈 이사장은 “많은 가족이 함께해 주시고. 특히,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가족들의 만족스러운 모습 속에서 가족 중심 문화행사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회차 ‘2025 YES! 키즈존’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이어진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053-668-4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