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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소방서 금설 소방관…여성 소방관 최초 1급 인명 구조사 자격 취득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12 17:30 게재일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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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방관의 잠재력과 가능성 보여줘
영주소방서 금설 소방관이 ‘2025년 제2회 인명구조사 1급 자격시험’에서 로프구조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영주소방서 금슬 소방관. 

영주소방서 금설 소방관이 전국 여성 소방공무원 최초로 인명구조사 1급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금설 소방관이  ‘2025년 제2회 인명구조사 1급 자격시험’에서 여성으로는 전국 최초로 1급 인명구조사를 취득했다. 

인명구조사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전문 구조 대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기초체력과 전문 인명구조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며, 시험 과정은 남·녀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1급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의 실기시험은 수난구조, 로프구조, 화학구조, 도시탐색 네가지 분야를 평가하며, 수난, 유해화학 물질 누출 등 특수사고가 발생한 극한의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고 수준의 자격인 만큼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구조기술이 요구된다.

올해 경북에서 1급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한 소방공무원은 총 10명(61명 응시)으로 합격률은 16.4%로 나타났다.

금설 소방관은 “이번 1급 인명구조사 자격시험 평가를 함께한 구조대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큰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며 “1급 자격 취득을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현장에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구조대원으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전국 최초 여성 1급 인명구조사 자격 취득은 여성 소방관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오늘도 어디선가 구조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도민들을 위해 인명구조사 양성에 더 힘써 양질의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김세동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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