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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산단 1분기 생산, 작년보다 11.8% 감소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5-12 18:06 게재일 2025-05-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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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력산업 침체·관세 등 영향
전문가 “포항시 적극 대응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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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산업단지 전경.                        /경북매일DB

올해 1분기 중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1.8%, 수출은 3.0%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의 ‘포항철강산업단지 경제동향’에 따르면 철강 공단의 3월 생산은 전달보다 14.4%가 늘고, 수출은 13.9%가 증가, 일단 2월의 침체분위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3월 누계로 본 1분기 전체의 실적에선 생산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8%, 수출은 3.0% 각각 감소했다.

고용은 3월 말 현재 1만3407명으로 2월보다는 6명이 늘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87명이 줄었다.

포항철강공단 측은 철강재 생산이 국내 주력산업의 침체, 건설 경기 부진, 수출 환경 악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상황이 어려워진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또 수출도 글로벌 수요 둔화, 중국발 공급과잉 및 가격 경쟁 심화, 미국 보호무역 정책 강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포항의 경제 중심인 철강산업은 당분간 트럼프 관세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 더욱 상황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포항시 등은 최우선으로 지역 내 철강 공단 내 주요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민-관 연계 소통 채널을 적어도 올 한해 긴밀하게 유지해 가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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