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내달 30일까지 신청 접수
해수부에서 해양수산분야의 창업콘테스트를 올해도 개최한다.
13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에 따르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전해, 창업海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이하 콘테스트)는 해양수산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의 우수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사업으로 사업화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지난해 사업화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에이브노틱스’가 대상을 받아 2023년 창업 이후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함은 물론 기업가치가 3배 성장했다. 또 최우수상을 받았던 ‘주식회사 비엠코스’는 지난해 대비 80%나 매출액이 늘어났고 신규 고용도 1.5배나 늘었으며 13억 원에 이르는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등 눈에 뜨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콘테스트에는 해양수산분야의 창업 7년 이내 기업이거나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업화 부문에서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일반부와 팀원 전원이 대학원생 이하로 구성되는 학생부로 구분해서 진행된다. 신청은 콘테스트의 공식 누리집(www.seastartup.kr)을 통해서 하면 된다.
해수부는 7월 예선을 통해 최대 34개 팀을 선발해 사전 멘토링과 창업캠프 등을 지원한다. 이후 본선을 통해 특별상 수상 6개 팀을 결정하며 결선 진출 11개 팀을 선발한 다음 9월쯤 결선을 거쳐 총 11개 팀의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수상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상 및 특별상 등과 함께 총 4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지역별 해양수산 창업 투자지원센터 프로그램 신청 시 가점 부여 혜택과 함께 대출 보증지원 및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 연계 등을 지원한다. 특별상에는 수협중앙회장상, 한국해운협회장상, IBK 기업은행장상 등이 있꼬 특별상 수상 팀은 본상 수상 팀과 중복해서 수상이 가능하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콘테스트 슬로건인 ‘도전해, 창업海’처럼 다양한 분야의 팀들이 참여하여 해양수산분야 창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며,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지속해 발굴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