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선수단이 김천에서 개최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입장 상 군부 1위와 함께 각종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에 따르면 1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폐막식에서 울릉군은 경북체전 참가 사상 최초로 입장상 군부 1위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울릉군은 지난 9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입장식에서 ‘아! 에메랄드 울릉도 이젠 세계로 울릉’, ‘민족의 독도 울릉공항’을 키워드로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도’를 모토로 다양한 섹션을 펼쳤다.
‘울릉공항 2028년 개항, 울릉도가 달라 집니다’가 적힌 비행기 모양의 애드벌룬 10여 개를 하늘에 띄우고 ‘경이로운 신비의 섬 울릉’ 을 새긴 손수건 현수막을 들고 입장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9~12일 개최된 배드민턴 경기에서 남자 장년부에 출전한 김영남, 김광현, 신영식 선수가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김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에서도 남자 일반부(68kg)에 출전한 최민준 선수와 여자일반부(57kg) 이지영 선수가 나란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김천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사전 경기에 참가한 울릉군선수단은 궁도 개인 4위, 단체 3위의 성적으로 궁도종목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지난 3~4일 김천 궁도장 금산정에 개최된 궁도 사전경기에는 김현관, 한광열, 이종대, 윤문관, 김정수, 한선미, 김현학선수가 참가했다.
또한, 골프장이 없는 골프불모지인 울릉군 골프 선수단은 7위를 기록해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울릉군체육회는 이번 경북도민체전에 선수 임원 총 60명에 5개 종목에 출전했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어려운 체육환경 속에서도 남한권 울릉군수의 적극적인 지원과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마음이 뭉쳐져 좋은 성과를 냈다”며 “선수 및 임원 울릉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