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의흥면 지호3리는 지난 13일 마을 입구에서 전통 장승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마련되었으며, 마을의 수호신이자 길잡이 역할을 해줄 장승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 세운 장승은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으로, 마을의 평안과 주민들의 건강, 풍요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장종열 지호3리 이장은 “이번 장승 제막식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주민 간 소통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장승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상징물”이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