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15일 국토교통부의 ‘민관 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삼사해상공원 일대에 국비·지방비·민자 등 총 160억 원을 들여 공유 콘퍼런스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영덕군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영덕군은 민간 기업인 파나크㈜, 소노인터내셔널과 함께 사업을 기획했으며,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형 컨벤션홀과 맞춤형 인력 교육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인근의 삼사해상공원 내 야외공연장 부지다.
사업은 위탁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주도하며,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을 겨냥한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대상 맞춤형 인력 양성과 지역민 행사 공간 확보, 특화 전시 유치 등을 추진하며, 연간 33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와 약 230명의 고용 유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닌,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