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8일까지 16개 지역 병력 투입
포항시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해병대 병력 7000여 명을 투입해 농촌의 일손돕기에 나선다.
시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총 16개 지역(남구8, 북구 8)에서 해병대 병력을 활용한 농촌 일손돕기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급격한 고령화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모내기, 과수 열매 솎기 등 다양한 영농작업에 집중한다.
지역의 총 2536호 농가가 혜택을 받으며, 농작업 적기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고 예방과 장병들의 안전한 작업 수행을 위해 참여 장병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원 농가와 마을을 대상으로 장병들의 농기구 직접 운전 금지 등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해병대의 대민 지원은 단순한 노동력 제공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상생과 유대 강화에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