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교육 현안 해결 위한 예산 세화고 특별교실 증축 18억 6200만원, 신광초 인조잔디 운동장 9100만원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포항 북구 관내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금 19억 53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세화고 특별교실 증축에 18억 6200만원, 신광초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에 9100만원 등 총 2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화고는 2017년 포항 지진과 2019년 소방도로 확보를 위한 교사동(165㎡) 철거 이후, 음악 이론과 실기 수업을 체육관이나 일반 교실에서 진행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또한 포항 일반계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12학급 규모로 운영되며, 인근 24학급 규모 학교들과 비교해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었다.
이번 특별교실 증축 사업을 통해 세화고에는 총 825.6㎡ 규모의 창의융합실, 음악실, 체력단련실, 스터디룸, 세화랑 전시실 등 미래형 창의학습 공간이 조성된다. 증축은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AI·AR·VR 등 신기술 기반 교육과 도시농업 프로젝트, Creative Zone, 건강해 GYM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창의 교육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광초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사업은 그린스마트스쿨 개축과 연계해 당초 마사토로 조성될 예정이던 운동장을 친환경 인조잔디(1,300㎡)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미세먼지 감소와 낙상이나 마찰화상 같은 부상 위험 예방 효과과 기대된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 지진으로 교사동이 철거된 이후 수년간 예체능 수업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세화고와,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을 쓸 예정이었던 신광초 학생들에게 질적으로 다른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된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포항 북구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