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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광주서 이틀 연속 호남 표심 공략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05-20 20:29 게재일 2025-05-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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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0일 ‘험지’인 광주광역시에서 이틀 연속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전날 방문한 복합 쇼핑몰을 언급하며 "제가 3~4년 전부터 계속 주장해왔던 복합 쇼핑몰이 어떻게 진척되고 있는지 살폈다”면서 “‘더현대 서울’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는 취지가 있었던 것처럼 더현대 광주도 광주의 모든 문화를 녹여 성공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광주를 완전한 ‘자율주행 특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광주가 AI·모빌리티 기반의 산업들을 펼치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율주행차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범지구가 좀 더 낮은 규제로 설정될 수 있다면 기업들이 광주로 넘어와 사업을 진행하고 연구소를 설립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이후 ‘학식 먹자 이준석’ 캠페인 일환으로 전남대를 찾아 학생들을 만나 지방거점국립대 상황, 최저임금, 연금 개혁, 취업 문제, 청년 창업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전남대에서도 인공지능(AI)·모빌리티 투자 확대 공약을 언급하면서 “이공계 중심의 인재 육성에 내실을 기하고, 간판보다는 실질적인 기술력을 키우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광주 지하철 3호선이 장기적으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광주·전남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라고도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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