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을 산행하던 등산객이 정상 부근에서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으나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가 출동해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했다.
25일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한모 씨(여·70·서울 감남구)가 성인봉 정상에서 나리분지 방향으로 하산 중 넘어지면서 얼굴 부위 눈두덩이에 피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울릉119 산악구조대원 4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성인봉 정상부 한 모 씨에게 접근,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뒤 나리분지로 내려와 119구급차량을 타고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울릉 119 산악구조대는 성인봉 정상 부근에는 습기가 많고 낙엽이 깔려있어 미끄러지기 쉬운 만큼 성인봉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