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지자체 릴레이 켐페인 이재훈 영주시장 대행 참여 동서 연결 철도 필요성 강조 다음주자 박현국 군수 지목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26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릴레이 챌린지는 2025년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반영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이다.
4월 30일 충남 서산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이르는 총 13개 시군 협의체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김학동 예천군수의 지명을 받아 참여한 뒤 다음 주자로 박현국 봉화군수를 지목했다.
이번 챌린지에는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총 13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총연장 약 330km, 사업비 약 7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전국 철도망 중 중부권에만 부재한 동서축 철도 서비스를 확충해 서해안 지역 충남 서산과 동해안 울진 구간을 약 2시간 내로 연결하는 국가기간교통망 확충 사업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광역교통망 개선과 지역 간 산업·물류·관광 연계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 기능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전 양승조 충남지사의 추진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당시 경제성 평가에서 B/C값이 낮게 나와 2021년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공약에서 다시 거론 되면서 국가계획 반영을 두고 움직임을 보였다.
현재까지 충남지역에서 경북지역으로 이동하는 직통 철도 노선은 없다. 현재 서산 지역에서 경부 울진까지 이동 시간은 약 6시간 30분 대로 예상 되지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 되면 이동 시간은 2시간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 된다.
이 권한대행은 “중부권 동서축 철도가 구축되면 전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 중대한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13개 시군의 산업 클러스터와 관광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지역경제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어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반영과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특별법 통과를 위해서도 영주시가 앞장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