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해외인재유치센터’ 개소 광역형 비자 상담·이민정책 안내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광역형 비자 해외인재유치센터를 개소하고 인재유치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26일 광역형 비자 시행에 대응해 해외 인재 유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경상북도 해외인재유치센터(이하 해외인재유치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해외인재유치센터는 재단법인 경북테크노파크가 수탁 운영하며, 우즈베키스탄 관계기관 네트워킹을 통해 인력풀을 확대하고 광역형 비자 추천 상담 및 이민정책을 안내한다. 경상북도 구직 희망 인재 워크넷 등록 지원과 면접, 취업 연계 지원을 비롯 도지사 추천서 발급 신청 등 인재 유치 관련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해 경북도 광역형 비자 25개 직종에 대해 사업을 추진한다.
개소식 후 경상북도와 우즈베키스탄 튜린공과대학교는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해 인재 양성과 유치와 관련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도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대학으로 튜린공대 지정해 참여 인재 정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튜린공대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 인재 추천, 참여 인재에 대한 사전 한국어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 외에 다양한 분야의 광역형 비자 인재 유치를 위해 타슈켄트 국립기술대 및 국제금융기술과학대와 협의하고, 앞으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참여대학 지정에 대해 논의했다.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을 방문해 경력직 인재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우선 현지 대학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거점별로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확충하는 등 맞춤형 유치 전략을 추진해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역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해외인재유치센터 개소는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의 출발점이자, 상호협력 증진의 장이될 것”이라며 “해외인재유치센터를 통한 기관 간 교류를 해 글로벌 인재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