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억원 투입 내년 4월 완공 예정 뛰어난 접근성·풍부한 물류 자랑 삶의 질 향상·지역경제 활력 기대
대구 달성군이 숙원사업이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본격화했다.
도심 내 불법 밤샘 주차 해소와 교통·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이 사업은 지난해 말 착공을 마치고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성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화원읍 설화리 425-5 일원 7만 7231㎡ 부지에 주차면 593면과 관리동 등이 조성되며 총사업비 590억 원(국·시비 포함)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2016년 사업 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 도시계획시설 결정, 보상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5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말 착공에 들어갔다.
사업지는 국도 5호선과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화원·옥포 IC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거지와 일정 거리를 두고 있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접 지역에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산업단지 내 물류 수요와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달성군 내에는 차고지 의무 등록 대상 화물차가 2000여 대에 달하지만, 주차 공간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도로변이나 주택가의 불법 밤샘 주차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달성군 관계자는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오랜 불법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화물 운송업자들 역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