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에 안전한 원자력의 가치 전해요”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 원자력 본부가 9일 경주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 원자력 에너지 교실’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등학생 150여 명이 참여해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균형 잡힌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원자력발전의 기본 원리부터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 후쿠시마 사고 이후의 안전성 강화 노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 맞춤형 설명과 현장 사례 중심 강의에 학생들은 큰 관심을 보였고, 강연 후 진로 및 기술 전망에 관한 질문도 활발히 이어졌다.
2학년 남동훈 군은 “원자력에 대해 단편적인 정보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전반적인 이해가 넓어졌다”라며 “한국 원전의 높은 안전성에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박진홍 경주고 교장은 “과학과 사회, 에너지를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학생들이 미래 에너지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월성 본부는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의 원자력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