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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또 다른 추억 보리밭 힐링 치유…나리분지 보리밭 흙 내음 이색체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6-10 16:57 게재일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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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 치유밭길 맨발걷기코스 안내판. /울릉군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과 봄철 흙 내음 맡으며 산책, 건강을 챙기는 힐링 장소로 나리분지 보리밭 길이 조성됐다.

울릉군은 울릉도 대평원 북면 나리분지 입구에 2만 ㎡(약 6000평) 규모로 조성한 푸르게 일렁이는 보리밭이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리밭 사이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봄철 흙 내음을 맡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쉬며 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맞은편 나리분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나리분지 보리밭길을 걷는 관광객. /울릉군

특히, 최근 맨발 걷기의 효능이 널리 알려져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울릉군은 맨발 걷기를 즐기며 자연을 느끼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군은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세족장 설치와 산책로 노면 정비도 완료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의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자연 치유 효과는 물론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울릉군은 나리분지 내에 맨발 걷기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울릉군이 대평원 나리분지에 보리밭길을 조성했다. /울릉군

울릉군 관계자는 “연초록이 짙은 초록으로 물드는 계절에 나리분지 보리밭을 여유롭게 거닐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024년부터 식량작물을 활용한 경관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리밭을 시범 조성해 나리 마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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