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는 10일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민 이해 증진을 위해 포항대학교 수소·전기에너지계열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소 시민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소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직접 체험을 통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론부터 실습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이 포함됐다.
참가 학생들은 수소의 기초 개념과 안전성에 대한 교육부터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 기술 설명, 소형 키트를 활용한 연료전지 실습, 수소산업 관련 진로 특강까지 풍성한 커리큘럼을 체험했다.
특히 진로 특강에서는 수소산업 동향과 직무 정보가 제공돼 관련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수소 경제를 이끌어갈 지역 청년들에게 수소산업을 친숙하게 소개하고 진로 방향성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수소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수소산업 기반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은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요소”라며 “기술 인프라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서 포항대학교와 수소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포항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관련 학과명을 ‘수소전기에너지계열’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