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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지역기업 공정거래 역량 강화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6-11 15:42 게재일 2025-06-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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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공정거래 혁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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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포항상공회의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공동 주최하고 포스코가 후원한 ‘2025 민관합동 포항 공정거래 혁신포럼’이 포항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개최되어 참가자들이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제공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최영근)이 공동 주최하고 포스코가 후원한 ‘2025 민관 합동 포항 공정거래 혁신포럼’이 11일 오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자율 준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실효성 중심’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포항지역 주요 기업 실무자들을 비롯해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공정거래 정책에 관한 관심을 반영했다.

포럼은 네트워킹 세션으로 시작해 △공정거래 자율 준수프로그램(CP) 등급 평가 소개 △하도급대금 연동제 설명 △중소기업 기술자료 비밀보호 교육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와의 간담회 △포스코의 CP 인증제도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포스코는 민간 대기업 차원에서 자율 준수문화를 어떻게 정착시켰는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공정거래 이동상담소, 비즈니스지원단 전문 상담 부스, 포항고용센터 취업·기업지원 부스 등이 운영돼,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법령 해석, 계약 문제, 기술자료 보호 등 다양한 실무적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1: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영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은 “중소기업이 공정한 시장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상생협력 모델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번 포럼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역기업의 현실적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 전반에 건강한 거래 질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공정거래, ESG, 디지털 전환 등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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