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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 전면1구역 재개발 수주전 총력…“정직과 신뢰로 고급 주거단지 실현”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6-11 16:18 게재일 2025-06-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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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 제공·전면1구역 가치 극대화 약속…회사 역량 총동원
조합원 금융부담 최소화 등 차별화된 사업조건 강조…용산 최초 하이엔드 `오티에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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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이 직접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면서 해당 지역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항의 대표 건설업체인 포스코이앤씨(대표 정희민)가 서울 용산구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희민 사장은 10일 해당 사업 홍보관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합원들과 만나고,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고급 주거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정 사장은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제안한 사업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며 “전면1구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단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모든 역량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조합 측에 차별화된 금융 조건과 사업안을 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용등급 A+를 기반으로 전체 사업비 4조 원을 책임 조달하며, 자체적으로 1조 5000억 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를 마련했다. 또한 공사비를 기존 조합안 대비 459억 원 감액해 조합원 부담을 낮췄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입찰 후 20개월간 공사비 인상분 유예, 착공 후 18개월간 공사비 지급 유예 등의 조건을 통해 조합의 초기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저금리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하고, 고급화 전략의 하나로 대형 평형 세대 수를 기존 조합안보다 49세대 늘린 총 280세대로 확대했다. 이 중 일부는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단지 외관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가 설계했으며,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반영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AI 기반 조망 분석 기업 ‘텐일레븐’과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조경 디자인은 세계 3대 가든쇼에 출전한 김영준 작가가 맡았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입찰 내역서 및 설계 도면을 조합사무실에 비치하고, 공사비 구성 단가와 수량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조합원 신뢰 확보에 나섰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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