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맞춤형 사례로 경각심 제고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산업현장 내외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특강을 실시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15일 포항제철소는 지난 13일 포항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원성섭 경정을 초청해 교통안전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철소 구내운송섹션을 비롯해 그룹사인 포스코플로우, 협력사 포트랜스 등 다수 운송업체의 안전관리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특강은 포항제철소 내부는 물론 외부 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운전자 간의 통행이 빈번한 산업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협력사를 포함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포스코 측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균일하게 높아져야 한다”며 협력사 대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자로 나선 원성섭 경정은 산업현장 실정을 반영해 △안전운전 수칙 △사고 예방 점검 포인트 △사외도로 주행 유의사항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특히 “운전 습관의 변화가 곧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이라며 운전자의 태도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교육을 기획한 포스코 관계자는 “교통안전은 단순한 규칙 준수를 넘어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운전 습관 하나가 현장 전체의 안전을 좌우할 수 있기에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운송업체 관계자 역시 “현장 사례 중심의 강의로 실제 업무와 밀접하게 느껴졌다”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운전 습관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부터 자체 ‘굿 드라이브(Good Drive) 운동’을 추진하며 교통안전 인프라 개선에도 힘써왔다. 향후에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