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 육성해온 체육인… “학생들 꿈 응원하고 싶어”
경주시 문화상 체육 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환길 대보건설 대표가 지난 13일 (재)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로 문화상을 수상한 그는 이번 기탁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에 힘을 보탰다.
서 대표는 2008년부터 경주시 역도연맹 회장을 맡은 데 이어 레슬링협회장을 역임하며,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종목의 활성화와 선수 발굴에 꾸준히 힘써왔다.
실업팀과 학교 운동부가 부족한 현실 속에서도 체육시설과 스포츠클럽을 통해 선수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전국체전과 도민체전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앞장섰다.
서환길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장학회 이사장)은 “기탁해 주신 소중한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