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협의체 제2차 회의 개최… 단기·중기·장기 사업으로 분류해 속도 낸다
울진군이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과 관련한 지역 현안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지역현안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총 39개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발대식 이후 열린 두 번째 회의로, 협의체 운영규정 개정안 검토와 함께 주요 지역 현안을 단기·중기·장기 사업으로 나눠 체계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에 논의된 39건의 안건은 지난 2017년 지역 주민이 요구한 18건과 2023년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당시 제기된 사안, 이후 실무협의체를 통해 추가로 도출된 사항들이다.
군은 이들 현안을 추진 시급성과 사업 성격에 따라 기간별로 분류하고, 향후 사업별로 관계 기관의 역할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제2차 회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국내 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지역 내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기반 시설 확충 등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울진군은 협의체 활동을 통해 중앙정부 및 한수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역 상생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