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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마라톤대회 중 심정지된 참가자 이틀만에 육지후송… 기상악화로 헬기 뜨지 못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6-17 10:31 게재일 2025-06-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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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독도지키기 울릉도국제마라톤대회. /김두한 기자

울릉도에서 15일 개최된 제20회 독도지키기 울릉도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 레이스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61·포항시)가 17일 오전 8시 20분께 경북119소방헬기가 출동 포항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가 당일 육지후송이 안된 것은 울릉지역 기상악화로 헬기가 뜨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이번 대회 10km 구간에 참가 오전 7시께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 반환점을 돌아 결선 점을 향해 달리던 중 결선 400여m 앞두고 쓰러졌다. 

해안을 따라 달리고 있는 참가 선수들./김두한 기자 

이날 현장에 출동한 응급의료진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의식이 없어 종합병원 후송을 결정했으나 동해상의 기상악화 헬기가 이룩하지 못해 이틀 동안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현재 자력으로 숨을 쉬는 등 약간의 호전을 보이고 있다.  

A씨는 헬기로 육지 도착 후 이날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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