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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객선, 안전하게 이용합시다…포항운항관리센터 ‘찾아가는 눈높이 안전교육’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6-20 17:39 게재일 202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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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부구초등학생과 교직원에게 구명조끼 작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운항관리센터 제공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울릉도 뱃길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객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교육이 마련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지난 18일 울진 부구초등학교에서 전교생과 교직원 등 총 40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피서철을 맞아 여객선 이용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마련된 것으로, 포항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구명조끼 착용 체험해보는 초등학생들./운항관리센터 제공

교육은 울릉 독도를 잇는 쾌속선 등 학생들이 실제로 이용하게 될 선박을 기준으로 구성됐다. 안전 수칙과 사전 준비 사항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해양안전 장비 시연 △여객선 항로 안정성 설명 △구명조끼 착용 및 구명설비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낯선 구명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만져보며, 해당 장비가 실제 여객선의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객선이 보유한 안전 장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운항관리센터 제공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여객선 안전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고, 안전한 여객선 이용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학생들이 여객선 안전에 더욱 쉽게 접근하고, 실제 이용 시에도 안전 수칙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대구·경북·울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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