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19일 현곡면 DSC에서 열린 영농폐기물 수거·분리 현장을 찾아 (사)한국농촌지도자 경주시연합회 임원 및 대의원 60여 명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희망 농촌 실현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관내 18개 읍면동 지회에서 수거한 영농폐기물을 농약병과 농약 봉지 등으로 분리·계량한 뒤 한국환경공단 포항 수거사업소로 이송·납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납품된 폐기물에 대해서는 플라스틱병 기준 kg당 환경공단에서 1600원, 경주시에서 800원의 수거보상비가 지급된다.
경주시 농촌지도자회의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은 2020년 시작돼 올해까지 6년간 총 48.2t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수거보상비 일부는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돼 지역사회 나눔에도 기여하고 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영농폐기물 방치는 토양과 수질 오염은 물론 농작물 생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농촌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