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확대간부회의서 하반기 정책 점검
경주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앞두고 하반기 시정 운영 방향과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3일 오전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2025년 6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로 주요 역점사업과 현안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는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해 시정 전반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제는 민선 8기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미진한 과제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마무리할 시점”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정부 합동 평가 대응 전략과 함께, 오는 10월로 예정된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다음 달 초 예정된 언론인 간담회 추진계획도 소개됐다. 간담회에서는 민선 8기 3년과 민선 7기 4년간의 주요 성과를 언론에 공식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서별로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추진 △전통시장 노후시설 정비(안강·불국사·황남·중앙시장) △경주페이 월 사용 한도 70만 원 상향 △외동 산단 복합문화센터 착공 등 주요 사업이 보고됐다.
시는 또 △문화유산 경관조명 정비 △청년 창업 특구 개소 △아동 권리 골든벨 개최 △경로당 지능형 CCTV 설치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확대간부회의를 계기로 하반기 정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고,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