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지역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
중동지역의 새로운 불씨가 조기 진화되면서 불안했던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정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7.73포인트(2.25%) 오른 3082.2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67포인트(1.55%) 오른 3061.14로 출발해 3070대를 오르내리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은 3572억원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4억원, 1514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 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3원 내린 136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주가상승, 환율하락(원화강세)을 보이는 데는 핵시설을 폭격한 미국에 이란측이 제한적인 보복 공격으로 응수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으면서 앞선 뉴욕증시의 3대 대표 지수가 모드 상승 마감한 것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증시 관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도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주가 상승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 지역의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머티는 전장대비 10.56%가 오른 4만71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포스코퓨처엠은 전장대비 3700원(+2.94%) 오른 12만9500원까지 상승 중이다. 또 포스코홀딩스, 넥스틸, 삼일 등 지역의 철강과 물류기업의 주가들도 새롭게 발생한 악재의 조기 해소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