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솔거미술관은 경북 출신 중견작가 3인을 초청한 초대전을 오는 7월 6일까지 박대성 1~3관에서 개최한다.
1관에서는 경주 출신 최정윤 작가가 ‘검(劍) 시리즈’를 통해 권력과 욕망 등 인간 내면을 탐구하는 조각·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대 미술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최 작가는 그래미 수상 가수와 세계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았다.
2관에는 미디어 아트 분야 선구자인 김천 출신 이경호 작가의 ‘디지털 문’이 전시된다. 프랑스 유학 후 국내외 비엔날레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초대 센터장을 역임했다.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으로 국내 미디어 아트 대중화에 기여했다.
3관에서는 경남 합천 출신 이철진 작가가 밝고 경쾌한 색채로 여성의 행복을 담아낸 ‘춘심이’ 시리즈를 전시한다. 포항과 경주를 오가며 활동 중인 이 작가는 따뜻한 감성과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 예술의 다양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도는 한국 근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준 위대한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전시를 통해 경북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