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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소통… 李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검토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6-24 20:11 게재일 2025-06-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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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 즈음 기자회견을 해왔다. 김대중·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등 취임 100일 전후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취임 석 달이 조금 지나 국정 운영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시점에 언론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국정에 대한 평가를 듣겠다는 취지였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정치적으로 허니문 기간으로 평가받는 기간으로, 주요 공약과 개혁 과제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 내는 기회로 활용됐다. 

이같은 관례를 깨고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검토하는 것은 대국민·대언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있을 것이고, 확정되면 일자는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취임 30일에 열린다고 못 박을순 없다”면서도 “국민 의견과 국민이 어떤 것을 궁금해하는지 수집을 하고 있다. 언젠가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계획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0일이라고 못 박은 적은 없다. 취임 30일에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정보”라고 부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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