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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활주로 건설 공정률 64%…울릉도 주민 활주로 길이 연장 주장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6-25 13:06 게재일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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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공항 공사 현장. /자료사진

울릉공항 건설이 64%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활주로 수면위에서 높이는 작업과 거치 된 케이슨과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이를 메우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울릉공항은 활주로 1200m 규모의 소형비행기 착륙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으며 현재 가두봉 절취 전체 절취량 912만㎥ 중 44.1%로인 364만㎥ 절취를 완료했다.

케이슨 거치가 완료된 장면. /자료사진

또한, 해양매립공사는 전체 매립량 827만㎥ 중 26.1%인 177만㎥매립을 완료했고 올해 안으로 비다짐 및 다짐 매립 353만㎥를 완료할 계획이다.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의 가장 어려운 작업인 매립 때 바닷물을 막기 위한 케이슨 설치가 지난 5월 초 모두 완료돼 전체 63.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수면 위 높이는 작업과 매립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울릉공항 건설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고 공사가 어려운 케이슨 거치공사가 5월 초 100% 거치를 완료함에 따라 울릉도(사동)항 동방제와 사이는 메우는 작업과 케이슨 위 상판 높이기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건설되는 울릉공항은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여서 공정 하나하나가 관심이다. 활주로의 초석인 케이슨 거치 부분이 마무리되면서 연관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매립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케이슨은 물 위 4m 정도의 높이로 거치 됐고 울릉공항 활주로의 수면 높이의 설계는 물 위 23m 높이다.  따라서 케이슨 위 상판을 높이고 바다 되 메우기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설계는 파도의 높이를 200년 빈도의 파고(22.6m)를 견딜 수 있도록 물 위보다 23m를 높이도록 설계돼 있으며 케이슨은 수면 위 4m 물속 20m 높이다.

가두봉을 절취한 사석들이 매립되고 있다. /자료사진

현재 거치 된 케이슨에서 19m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통해 높이를 높여야 한다. 시공사인 DL이엔씨는 현재 케이슨 상판 높이기 작업과 함께 바다 메우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아파트 12층·1함 8598t~1만 6411t)으로 울릉(사동)항 바다에 활주로 길이만큼 거치해 호안(護岸)을 축조한다. 울릉항 동방파제와 거치한 케이슨 사이 43만 455㎡(약 13만 평) 를 메운 후 활주로를 만드는 것으로, 바다 매립이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 

케이슨 거치 마지막 공사 울릉항 동방파제와 사이를 사석으로 매워 활주로를 만든다. /자료사진

시공사인 DL 이엔씨는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육지서 반입되는 일수 사석은 기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육상공사는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주민들은 울릉공항할주로 연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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