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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콘텐츠대학, 사제 협업 미디어아트 전시 ‘Dissolution of the Senses’ 개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6-25 13:21 게재일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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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solution of the Senses 포스터./경일대 제공

경일대학교 콘텐츠대학 소속 3개 전공 학생들이 준비한 사제 협업 미디어아트 전시 ‘Dissolution of the Senses’가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콘텐츠대학 사진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학생 16명과 졸업생 1명이 함께한 협업 프로젝트로, ‘픽셀 펄스(Pixel Pulse)’라는 이름의 프로젝트형 사제 협업 그룹을 통해 이뤄졌다.

이 그룹은 사진영상학부 김다슬 교수가 기획·지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의 협력을 통해 보다 실험적이고 전문적인 공간에서 전시회를 갖게 됐다.

전시 작품은 곡선형 미디어월을 기반으로 상영되는 단일 영상 작품으로, 전시명과 제목 ‘Dissolution of the Senses(감각의 해체)’이 동일하다.

‘감각의 해체와 재구성’을 큰 주제로 삼아 일상 속 익숙한 감각이 불확실하거나 낯설어질 때, 오히려 더 깊은 통찰이나 새로운 시각이 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디지털 감성 시대 속 감각의 층위를 다시 성찰해 보고자 하는 젊은 창작자들의 실험적 시도라 할 수 있다.

사진영상학부 3학년 정아름 학생은 “교수님의 세심한 조언에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협업 과정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곡선 구조의 미디어월은 흔치 않은 전시 환경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접근이 가능해 작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김다슬 교수는 “학생들과 전시 방향부터 주제를 해석하는 방식까지 논의하며 고민을 이어온 만큼,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라기보다 하나의 창작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다른 전공과 시선이 어우러진 이번 작업이 실제 전시 공간에서 어떤 감각적 분위기를 연출할지 관람객들의 반응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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