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독도 국토순례 중인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군악대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울릉도 저동 박정희 장군 기념비 앞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육사 1학년 생도들의 울릉도·독도 국토순례를 반갑게 맞이해 준 울릉도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울릉주민과 군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연주회에 참석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육사 군악대 연주 모습에 흠뻑 빠져 박수를 치며 즐거워 했다.
육사 군악대는 이날 오후에는 울릉도 유일의 중학교인 울릉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육사 군악대는 이날 밤 저동 관해정에서 캄보밴드와 함께 울릉도 주민을 위한 연주회도 가졌다. 트럼펫 연주 ‘산체스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실로폰 연주, 흥겨운 타악 퍼포먼스, 색소폰 연주, 슈퍼스타 K4 출신 가수 유승우 상병의 노래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육사 군악대의 흥겨운 공연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계기가 됐다”며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육사는 매년 1학년 생도들을 대한민국의 시작인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 통해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대한민국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