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국방부 등 차관급 5명 인사 ‘TK 출신’ 3인 이름 올렸다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6-26 20:04 게재일 2025-06-27 2면
스크랩버튼
국방부 차관, 경산 출신 이두희 
고용부 차관, 예천 출신 권창춘 
공정위 부위원장은 대구 남동일
대통령실 “전문가 적재적소 배치”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방부 차관에 대구·경북(TK) 출신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사령관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 차관에 임명된 이두희 전 사령관은 경산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사령관은 국방 전문가로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겸비했다”며 “변화하는 전장환경에 대응하고 한미동맹 기반한 전방위적 국방 운영을 잘 해낼거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권창준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구 영진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강 대변인은 권 실장에 대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례없는 대규모 면접 조사를 실시하고 청년이 참여하는 노동의 미래포럼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일 처리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사범대학부속고와 경북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남동일 공정위 상임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공정위의 대표적 정책통으로 화합의 리더십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이 외에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에는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을 지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차관급 인사는 안정감과 변화를 동시에 충족하면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유능한 관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민께 효능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관 겸 헌재소장 후보자에 김상환 전 대법관을, 헌법재판관으로는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들은 지난 4월 퇴임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과 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이다. 또 국세청장 후보자에는 민주당 임광현 의원을 지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