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중식당 ‘대구반점’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향토부대인 울릉도 해군 118조기경보전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해군 118조기경보전대는 해상 감시 등 통합방위 업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근무 중이다.
울릉도 도동항에 있는 대구반점은 매년 울릉도 해군 118전대를 방문해 식사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지난 25일 전대 본부를 방문, 약 200명의 장병에게 따뜻한 점심 봉사를 시행했다. 2000년부터 25년간 118전대 점심식사 봉사지원을 이어온 대구반점은 이번 방문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봉사 전통에 또 한 번 깊이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반점 사장 등 4명이 참여했다. 대량 조리에도 면마다 정성을 들여 소스를 배합하고 풍성한 채소와 해산물을 올려 ‘한 그릇의 온정’을 완성했다. 따뜻한 음식과 함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 장병은 “울릉도 중식 대가의 요리 지원”이라고 했고, 이어 단체사진 촬영과 기념품 전달이 진행됐다.
이정옥 대구반점 사장은 “울릉도에서 고생하는 군인들이 맛있게 먹고, 임무 수행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승모 해군 118전대장(대령)은 “격오지 임무수행 중 맛있는 식사 지원을 해주신 대구반점 이정옥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식사로 장병의 사기가 더욱 높아졌다. 맛있게 먹은 만큼 울릉도·독도 통합방위 및 동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