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 속 가족 걷기 캠프…울릉 Wee 센터, ‘희망(HOPE)으로 가는 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6-30 13:25 게재일 2025-07-01
스크랩버튼
나리분지 생명의 숲 길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고 있다./ 울릉 위 센터 제공

울릉도 나리분지 생명의 숲 아름다운 자연 속에  ‘희망(HOPE)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2025학년도 울릉 위(Wee) 센터와 함께하는 울릉도 걷기 가족 캠프가 진행됐다.

울릉도 관내 학생 및 9가정(총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울릉도 걷기 가족 캠프는 울릉 Wee 센터의 지역특색사업이다. 울릉도 나리분지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가족이 함께 걸으며 소통과 정서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는 숲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진행으며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는 정서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네 개의 테마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구간은 힐링(Healing)의 길로 숲 속에서 명상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감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울릉도 위 센터 가족 걷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당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릉 위 센터 제공

2구간은 마음 열기(Open mind)의 길로 가족이 함께하는 신발 던지기 게임으로 협력과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3구간은 긍정(Positive)의 길로 성인봉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으며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는 내용이다. 

마지막 4구간은 활력(Energizing)의 길로 훌라후프를 돌리며 가족과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가족들은 구간마다 준비된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일상 속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가족 간 소통과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학부모 A씨는 “숲 해설을 들으며 울릉도의 자연을 새롭게 알게 됐고,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울릉도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이들 교육에 얼마나 좋은 환경인지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 1 테마 숲길에서 참가자들이 명상에 잠겨 있다./울릉 위 센터 제공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숲길을 걸으며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육장은 또한,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든 기회가 찾아오고, 오늘처럼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도 그 노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스로의 길을 열어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울릉교육지원청 울릉Wee센터는 앞으로도 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심리·정서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