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구룡포읍, 호미곶면, 송도동 등 9개 읍면동의 주요 교통 위험 지점 19곳에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은 횡단보도 구간에서는 AI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보행자를 자동 감지하고, 문자알림판, 경광등, 방향등, 바닥등, 투광등, IoT 반사경 등을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을 알린다.
급커브 구간에서는 무선통신 기반의 감속 유도알리미와 위험도로알리미를 설치해 차량 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과속 시 경고 신호를 제공해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는 스마트 교차로알리미를 설치해 차량 진입 시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LED 경고를 제공함으로써,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보행 안전성 강화 △운전자 경각심 제고 △상습 사고 위험 구간의 교통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정득 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은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포항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 AI 교통도시 포항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