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화원읍 명곡리 일원 완충녹지를 정비해 맨발 걷기가 가능한 흙길 산책로와 앉음벽을 조성했다.
정비 구간은 화원 명곡미래빌아파트 인근 명곡리 117번지 일대 약 290m로, 기존에 인도 옆 샛길로 사용되며 훼손이 잦았던 곳이다.
군은 이 구간을 마사토로 포장해 자연 친화적인 흙길 산책로로 정비하고, 맞은편에는 흙 유실을 방지하면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앉음벽을 설치했다.
특히 흙길 산책과 맨발 걷기는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자연 속 힐링’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관내 완충녹지를 활용해 흙길 및 맨발 걷기 산책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