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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객선 승선한 포항 죽천초등생들 ‘꿈은 선장입니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7-04 14:43 게재일 2025-07-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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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크루즈  ‘뉴씨다오펄호’ 승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포항 죽전초등학생들 /울릉크루즈 제공

포항 죽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2만t급 여객선 울릉크루즈에서 특별한 체험학습을 했다.

 이 체험학습은 사회적 기업 울릉크루즈가 포항 소재 죽천초등학교 재학생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지난 2일 크루즈 여객선 ‘뉴씨다오펄호’ 에 올라 바다를 만나고, 크루즈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크루즈에 승선하기 전 선박의 안전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울릉크루즈 제공

대부분 여객선 승선이 처음인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특별한 호기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먼저 선박의 구조와 운항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항해 핵심인 조타실, 레이더와 통신 장비 관함에 이어 승객 편의를 위한 객실과 휴게 공간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바다 위의 삶’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장 제복을 입고 기념촬영./울릉크루즈 제공

울릉크루즈 소속 항해사와 기관사도 나와 안내에 나서는가 하면 학생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배는 어떻게 방향을 바꾸나요” “기관실은 왜 이렇게 뜨거워요” 같은 질문들에 현장 전문가들은 상세하게 조목조목 답변하며 이해를 도왔다. 아동들은 선장 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매순간 새롭게 마주하는 문화를 즐겼다.  한 학생은 “오늘 보니 여객선 선장이 너무 멋지다‘며 ”선장을 장래 꿈으로 결정했다자“고 말하기도 했다. 

울릉크루즈 선장으로 부터 크루즈에 대한 설명과 선장실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울릉크루즈 제공

울릉크루즈는 포항–울릉도–독도를 잇는 정기 크루즈 여객선 운영사로, 평소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울릉크루즈 선장과 기념촬영./울릉크루즈 제공

울릉크루즈 측은 “이번 견학이 단지 선박을 보는 시간을 넘어, 아이들의 꿈에 바다가 더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바다를 마주한 아이들이 언젠가 자신만의 항로를 잘 그려나가길 응원한다"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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