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독도역사에 한 획을 그은 울릉도~독도수영 종단 성공 2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울릉도와 독도 현지에서 개최한다.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은 독도가 개방되기 전인 지난 2004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 아래 2회 진행돼 모두 성공했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 울릉군의회,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독도사랑봉사단 협력으로 21일~24일 까지 울릉도~독도탐방, 연예인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안규철 자문위원장, 홍두표, 양창의부회장, 전호정 울산·이상진 강원도지부장, 박경열청년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길종구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교수외 동경장학회 대학생 및 회원 70여 명과 정광태 ‘독도는 우리 땅’ 가수와 가수 풍금, 조우현 등 독도사랑회 연예인 홍보대사들이 함께 하며 공연도 한다. 기념행사는 21일 경주 출발을 시작으로 22일 독도 정상 탐방, 오후 6시30분 울릉군민회관에서 축하 공연, 23일~24일 울릉도 탐방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울릉도 출신가수 김정욱 등과 울릉도아리랑 황효숙 전승자 등의 공연도 진행되며 24일에서는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의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열린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은 "독도는 말로서가 아닌 실천적 행동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 며“ 오는 22일 기념식 행사에 많은 분이 참석해 독도사랑을 공유하길 바란다 “고 했다.
2004년부터 길종성 회장과 함께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참여한 정광태 울릉도홍보대사는 “21년이라는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갔다. 그 누구도, 그 어느 단체도 상상하거나 실천하지 못했던 일을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가 해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역대 정부들이 갖고 있던 독도에 대한 진심은 과연 어디까지였는지가 궁금하다”고 되묻고 “이번 정부는 역대 정부들이 보여준 무관심이 아니라 독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독도사랑회는 독도개방의 실마리 역할을 한 단체로 독도사에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와 국민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자 건국 최초 2004년과 2005년 울릉도~독도 구간을 각각 28시간과 24시간에 걸친 대장정 끝에 종단에 성공시켰던 것.
자취도 많이 남겼다. 수영종단 울릉도 출발지점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을 기념하고자 건립한 비가 2020년 태풍으로 유실되자 2023년 울릉도 도동항 산책로 수영종단 출발지에 재건립하기도 했다. 또 울릉도 해변공원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 건립를 비롯 2007년 알프스 몽블랑정상 독도퍼포먼스, 2010년 독도홍보관 건립, 2013년 독도사랑천리길(49박50일) 행군, 2021년 상설무료전시관인 독도홍보보관 이전 개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