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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여름 사과 ‘아오리’ 납신다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7-14 11:15 게재일 2025-07-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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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농협서 첫 출하 개장식
첫 출하된 아오리를 구매하기 위해 경매 참가자들이 몰렸다.  /영주시 제공 

여름 사과인 아오리 첫 출하를 두고 구매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달 14일 여름 사과 출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식이 열리며 여름 사과인 아오리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구매자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이번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개장식은 영주시 대표 여름 사과인 아오리의 첫 출하를 기념하고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 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의 개장을 축하하고 여름 사과 유통의 본격적인 출발을 함께했다.

여름 사과의 대명사인 아오리 품종은 7월과 8월에 출하되는 품종으로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시간이 지나면 단맛이 더해진다.

아오리 사과는 일본이 개발한 품종으로 정식 명칭은 쓰가루며 일본어로 푸른 사과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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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과 풍년과 안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국내에는 1973년 도입돼 골드 딜리셔스와 홍옥을 교배해 1975년 등록된 품종으로 아오리라 불리고 있다.

아오리는 항산화 작용, 소화 건강, 체중 관리, 심혈관 건강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2024년 7월 4일, 기존 경매식 집하장에서 정식 농산물공판장으로 승격됐다.

공판장은 최신 선별기와 저온유통 시설을 갖춘 현대식 유통 거점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사과 품질의 안정적 유지와 유통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의 승격과 여름 사과의 본격 출하는 영주시 과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이정표”라며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별 과정을 거치고 있는 아오리 사과.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이번 출하를 계기로 아오리의 전국 유통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여름철 국산 사과 시장에서 영주사과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지역 과수산업의 자립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주시는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다. 영주시에서 생산되는 사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약 14.5%를 차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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