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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울릉독도방어훈련 실시...일본 정부 ‘수용 못해, 매우 유감’ 강력반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7-18 16:03 게재일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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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방어훈련을 위해 해군 함대가 이동하고 있다. /KBS-TV자료화면 캡쳐

군 당국이 17일 이재명 정부 들어 첫 울릉독도방어훈련(동해영토수호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해군과 해경이 오늘(18일)  동해상에서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실시했다”며 “우리 영토와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매년 두 차례 울릉독도 인근에서 진행하는 독도방어훈련을 동해영토수호훈련이라고 부른다. 

해병대원들이 독도 상륙 헬기장을 내려오면서 수색 훈련을 하고 있다. /KBS-TV 자료화면 캡쳐

윤석열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이 참여했고, 공군과 해군의 항공 전력은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국민의 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동해영토수호훈련은 연 2회 시행이 정례화된 훈련으로 올해도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정상 시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었다.

이번 독도방어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 열렸으며 연말께 추가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 독도함 및 함정들이 독도 연안 해상을 운항하고 있다. . /KBS-TV 자료화면 캡쳐

일본 정부는 이번 훈련에도 반발했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김상훈 외교부 태평양국장에게 각각 항의했다고 외무성이 전했다. 독도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여서 이번 훈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는 것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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