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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전규호·김병창 의원, 지역발전 방안 제안 시민 관심 모아져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7-20 12:19 게재일 2025-07-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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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호 의원 "지방소멸 대응 기금 효율적 운영 검토"
김병창 의원 "청소년 교통복지 실현에 행정력 모아야"
전규호 영주시의원.

영주시의회 제294회 임시회에서 전규호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효율적 운영, 김병창 의원이 청소년 교통복지를 위한 정책 개선 방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영주시의 인구는 1995년 13만 8000여 명에서 2025년 9만 8000여 명으로 줄었고 고령화율은 30.4%에 달한다며 청년 순 이동률 역시 –1.36%로 젊은 층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2022년부터 연간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편성하고 있고 영주시도 일부를 지원받아 여러 사업을 추진했으나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기금의 효과적인 활용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안으로 시설 위주에서 운영 중심 전환, 주민 주도 설계 , 민관 연계 강화 등 3대 방안을 제시하고 인구활력센터 등 시설은 창업·교육 공간으로 실질 활용돼야 하며 성공 사례 벤치마킹과 지역 조직 참여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규호 의원은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방향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창 영주시의원.

김병창 의원은 청소년 교통복지를 위한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촌 및 외곽지역 청소년들이 장거리 통학으로 높은 교통비 부담을 겪고 있으며 도시 내 청소년들 또한 문화·교육시설 접근을 위해 반복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해결 방안으로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도입과 보편지원 방식의 교통비 지원사업을 제안하고 학교 밖 청소년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편적 교통복지 확대를 강조했다.

또, 국·도비 보조금 확보와 함께 교육청과의 협력,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학생 중심의 버스 노선 개편, 정류장 위치 재조정 등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김 의원의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 도입안에 대해 학생 자녀를 둔 시민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김병창 의원은 “청소년 교통복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아이들이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니고 더 멀리 꿈꿀 수 있는 영주를 만들기 위한 교통복지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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